미O아
이천권이다
30년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
내가 죽는 그날까지
미O이 너를 영원히
기다리고 있을께
빨리 돌아와줘
올4월에 미O이 너를 찾으러 평창에 갔었다
먼저 종부리에 들렀는데
미O이 너의 오빠집을 찾지못해
대하리로 가 버렸다
미O아
생각나니?
내가 부산에서 종부리 찾아 가던날
우연히 빨래터에서
빨래를 머리에 이고 나오던 너와 마주쳤지
너는 따라와 하면서
앞장서서 걸어갔지
그날 저녁
나는 너에게 빨래터에서
만났을때 안 반가워? 하고 물으니
너는 머리에 이고 있던
빨래를 던져 버리고 포옹하고 싶다고 했었지.....
그리고 나는 오빠집에서
미O이 너와 백년해로 한다는 각서를 쓰고 왔었다....
미O아 지금이라도
나는 그 각서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
너와 만났던 그 빨랫터도 가보고 싶은데
찾지를 못해 그냥 돌아 왔다.....
미O아 사랑한다
너가 돌아올때 까지
내가 죽는 그날까지 기다리고 있을께......
미O아 아래 사진은 1986년 내 모습이다
너가 떠난후 홀로 외로히
해운대 송정 용궁사 해광사 대변 칠암리등을 돌아 다녔다
아래 사진은 올4월 평창에 가면서
송정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1시간정도 밖에 못잤다
얼굴이 이상할거야
지금도 웃으면서 사진찍어도
웃는 얼굴이 아니라 이상해서
사진을 올리지 못한단다
미O이 너가 없기에
나는 웃을수가 없단다........
미O아 아래 사진은
너를 처음 만났던 태양다방이다
그때 너를 본 순간
세상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었구나 했었다
그때 방위 친구들도
너와 내가 연인 사이라는걸 다 알고 인정하고 있었다
미O아 아래 사진은
내가 대하리 처음 갔을때
아침에 일어나 세수 하러 내려 갔던 곳이다
대하리에 내 전화번호 적어놓고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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