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사랑
내 젊은날
잉크 번지듯 다가온 그대
피보다 진한 사랑을 주고
약속한 재회의 시간을
잃어 버린 그대
겨울 바닷가
눈물로 그대를 부르건만
무심한 바람만
차갑게 귓가를 스칠뿐....
버리고 떠난 그대
버려져 남겨진 나
돌아서 잊는다 입술을 깨물지만
지금 내 마음의 거짖말일뿐
돌아올수 없는줄 알면서도
그대를 기다리는
지금도 나는 나
서럽게 버려진 나의사랑아.....
미O아!
너와 헤어진지 30년이 되어 가는구나....
그런데 나는 왜 너를 잊지 못할까....
종부리 빨래터에서 너와 만났었는데...
종부리 오빠 집에서
너와 백년해로 한다고
각서를 쓰고 왔었는데.....
대하리에서
처남에게 이름 부른다고
나를 혼내던 나의 사랑아......
내가 잘못 했지만
가슴이 아플땐
너가 야속 하기도 하다
엄마와 너 둘중에 한사람 택하라고
나에게 말이나 해보지....
버려진 나는 그래도 너가 보고 싶을뿐....
돌아올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나를 남기고 떠나면
나는 어찌 하라고....
미O아!
저승에서라도 만나고 싶지만
너에게는 너의 자손과 선령들이 있겠지......
그걸 알면서도
너를 잊지 못해 너를 기다리는
나는 너가 야속하다....
이제 다시 만날수 없다는걸 알고 있는데
그래도 행여나...
기다리는 나는 어찌 할거나....
어머니....
어찌하여 자식의 가슴에
이런 고통을 주셨습니까....
자식이 사랑한 사람 입니다
어머니 인생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자식 인생을 참견해서
그사람이 떠나게 만들었습니까
그사람이 떠난뒤
내 가슴에는 항상 체증기가
내 가슴에 쌓여 나를 괴롭힙니다
내 가슴에 쌓인 한을 어찌 풀까요
그사람을 못잊어
30년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이 자식의 한을 어디에 풀까요....
완주군 그 남자에게 모질게 당하면서
살고 있을것 같습니다
대하리에서 악독한놈 만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대
내 가슴은 표현할 길이 없이 아팠습니다
어머니의 독한 심성으로
두사람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
자식의 인생도 망가지고
그사람 인생도 망가졌습니다
어찌 하실 겁니까
두사람 인생을 어찌 할것 입니까
후회 하면 뭘 합니까
다시 돌아갈수 없는데....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사람이 보고 싶어
식구들 몰래
송정 대변 칠암리
대하리를 돌아 다녔습니다
앞으로도 돌아 다니겠지요
그사람이 보고 싶으면
또 다시 부산으로
강원도로 돌아 다니겠지요
서러움과 괴로움에 힘들게
살아가는 자식의 인생이 보이십니까
어머니의 오기 때문에
자식의 인생이 이리 서럽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상계동에(엄관석?섭?)
돈 빌리러 미숙이와 간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대하리 가서도
미O이가 돈 이야기를 했답니다
대충 생각 해보니
아마 나와 있을때 같습니다
미O이가 아마도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했거나
나와 도망 갈려고 했겠지요
그러나 도망 갈려고 했으면 굳이
돈을 빌리려 할 이유가 없지요
내 월급날 도망가면 되니까요
그사람은 어떻게든
어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했겠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사람은 나에게 모든걸 걸어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내가 뭐라고 해도
참고 있었고
나도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동래수도 살때
큰형수님이 천권씨 만큼만 하면
큰형님을 업고 다닌다고 했으니까요
내가 그리 좋아했고
그사람도 그리 나를 좋아 했는데....
그리 좋아 했는데
왜 서로 헤어져야 했을까요...
어머니 보이십니까
그사람과의 추억을 안고
홀로 서럽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 자식의 인생이......
행여나 그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이름도 적을수 없는
가엾은 나의 사랑......
행복하길 빌어 주지만
그래도 못잊어 기다리는
서러운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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