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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종부리 가슴 아픈 사랑

평창군 대하리 2010. 9.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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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권

가슴 아픈 사랑

 

언젠가

송정역에서 아침7시10분

기차를 타고 너는 제천으로 해서

평창에 간적이 있었다

(송정에 친구 윤숙이 기억 할런지.....)

 

그때 너는 흰색 청색이 섞인 쉐타에

청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기억 한다

 

송정역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서

열차가 떠나기 전

너는 끝내 고개를 숙였지......

 

 

 

 

그리고 얼마후 나는 너를 만나러

종부리를 찾아 갔었지.....

 

그때 우연히 집을 찾다가

개울가에서 빨래를 다하고

머리에 빨래를 이고 나오는

너와 마주쳤지

너는 따라와 하면서

앞장 서서 갔었지

 

속으로 나는 실망 했었다

내가 온게 안 반가운가?

 

그날 저녁

종부리 오빠 집에서 자면서

내가 물었지

 

아까 빨래터에서

만났을때 안 기쁘던?

하고 물어보니

너는

빨래를 던져 버리고 안기고 싶다 그랬지

 

그때의 그 기쁨.....

그때 나는 종부리 오빠 집에서

너와 백년해로 한다고

각서를 썼었다

 

그대가 내곁을 떠난지 어언 30년.....

 

 

 

올해 4월 그대를 찾아 대하리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대를 찾지 못하고

울면서 돌아 갔습니다

 

또다시 올 9월5일

그대와 동생에게 편지를 써 가지고

대하리에 갔습니다

 

동생이 9월11일 벌초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올4월 대하리 갔을때

동생이 벌초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먼저 가서 편지를 전 하고자

9월5일 대하리에 갔던 것 입니다

 

그리고 그대와의 추억을 찾아

9월 11일 12일

부산 송정 기장 연화리 대변 칠암리를 다녀 왔습니다

 

12일 부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그대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대가 잘 살고 있다고......

 

나는 통곡을 하며 돌아 왔습니다

30년을 가슴에 그대를 품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대를 영원히 잊어야 한다는 사실에

통곡을 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대를 기다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대는 남의 아내가 되어 살고 있는데

내가 기다린들 무얼 하겠습니까

 

30년을 기다린 내 사랑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모두 내 잘못이지요

그대에게 용서를 빕니다

부디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대를 잊어야 한다는 사실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잊어야 하겠지요

용서를 빌고

그대가 행복하기를 기도 해야지요

 

그러나

내가 사랑 했던 그대 이기에

그대가 남의 아내가 되어 있더라도

 

나는 그대의 그림자를 안고

영원히 잊지 안고 살아 가렵니다

 

그대를 놓아 주기가 싫습니다

너무나 사랑 했기에.....

 

잊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지만

그 아픔을 간직한체

나는 그대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떠나 버린 그대 이지만

그대에게 잊혀진 나 일지라도

 

나는 그대를 잊지 않고

영원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사랑 했던 그대여

젊은날 너무 아름다운 추억을 주시어

그대를 잊지 안고 살아가게 해 주시어

정말 감사 합니다

 

정말 그대를 사랑했던 이천권으로 부터.......

 

 

 

 

 

 

 

 

 

 

 

 

 

 

 

 

 

아래 동영상은

9월12일 그대와의 추억을 찾아서

다녀온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