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50억~100억 광년 떨어진 우주 공간에
별도 은하수도 심지어는 블랙홀도 없는 엄청난 부피의 무(無)의 공간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소위 '보이드'(void)라고 불리는 이 우주 속의 빈 공간은 이미 수년전에 그 존재가 확인됐다.
당시 가장 가까운 보이드는 지구에서 불과 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것은 일반적 보이드의 1000배에 달하는
거대 공간으로 그 지름이 10억 광년에 달한다.
이번 발견은 미네소타 대학의 로렌스 루드닉 박사가 거대 우주공간을 찍은
미 국립전파천문대의 방사선 사진(radio pictures)를 관찰하던 중
한 공간의 밀도가 다른 곳보다 45% 이상 낮게 나타난 것에 주목하면서 이뤄졌다.
루드닉 박사는 곧 이 부분의 우주공간 온도지도(WMAP)를 상세 관찰했고
열이 감지될 만한 항성과 은하수, 블랙홀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거대한 '냉점'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 거대한 우주 속 구멍(보이드)이 우주 공간 내 밀도가
더 큰 지역이 강한 중력으로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은 지역의 물질들을 흡수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국제%20|%20기타&pageTp=Sub2&pId=10100&cId=10199&pageNo=1
'우주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룡 멸종시킨 운석의 비밀 풀렸다 (0) | 2007.09.09 |
---|---|
지구의 소리 훔과 태을주 (0) | 2007.08.25 |
별자리 관측 별바라기 (0) | 2007.08.11 |
우주의 목적과 주재자 상제님 (0) | 2007.08.03 |
화성 지축변화 있었다 (0) | 200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