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날지 모르겠다내가 복산동 중대본부 근무할 때 사진이야 지금도 기억나는게너가 울산으로 일 하러 갈때동래역까지 내가 바래다 준 적이 있어 내가 제대 하던날너가 울산에서 내 제대 기념으로 하얀색 터보 라이터를선물로 사 가지고 왔었지그리고 그날 금사동 산수탕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었지너를 처음 만났던 장소야 언젠가 저녁에 어머니가 계시는데너가 집에와서 하룻밤을 보내고 갔었지 방위 근무가 끝나면 약속처럼동기들과 매일 들렸던 곳언젠가 금사중학교 아래 살때 내가 어머니 때문에 수면제에 취해서밖으로 나오는데 꿈처럼 너가 나를 만나러 오다가길에서 만났었지 약속도 없었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나는 미련없이 부모 형제들 모두 버리고너와의 인생을 살수 있을텐데 지금의 나는 그때 내가 멍청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