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오전9시쯤 이곳을 출발해서
평창에 다녀 왔다
29일 평창에 도착해서 1박을 하고
30일 오전에 다시 이곳으로 내려 왔다
이번에 평창에 가면서
그냥 무심히 다녀 오려고 했어
그런데 그게 마음데로 안된다
평창을 가고 부산을 가면
무심히 다녀 오려고 해도
너와의 기억을 떠 올리면
난 너무 서러웁고
원망스러움에 가슴이 아파와 웃을수가 없다
처남에게 이름 부른다고
나를 혼내던 너가 보고 싶을뿐.....
아래 사진은 터미널 옆 평창강 강뚝이다
기억날지 모르겠다
내가 장난으로 너가 말 안들으면
다시 부산으로 간다고 말 하자
너의 눈에 눈물이 고였었지
지금도 그 기억을 잊을수가 없다
난 그때 참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이제 와서 너의 눈물이 조금은 이해가 돼
그래서 내 가슴이 더 아파와
아래 사진은 종부리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혹시라도 너가 이 글을 본다면
기억 할수 있을까 해서
종부리 입구에서 찍어 온거야
너가 종부리 오빠집에 있고
내가 부산에 있을때
너가 가르쳐 준대로
종부리를 찾아 가는데
때 마침 너가 개울에서
빨래를 마치고 세숫대야에
빨래를 머리에 이고 나오다가
나와 마주쳤지
그리고 나를 보고 따라와
하면서 오빠집에 갔었지
그 날 저녁에 내가
만났을때 안 반가웠어? 하고 물어 보자
너는 빨래를 던져 버리고 안고 싶었다고 했었지.....
그런 꿈 같은 우리 젊은날이 있었는데
왜 우리는 헤어져 소식도 모르고 살아 가고 있을까.....
아래 사진 기억 하겠지
복산동에 근무 할 때 친구 도현이랑 찍은 사진이야
아래 아래 사진은
이번 4월 29일 평창에 가서 찍은 사진이야
혹시 너가 몰라 볼까봐
복산동 근무 할 때 찍은 사진을 올려 본거야
내가 너의 이름을 적지 않는 이유는
내 욕심으로 혹시라도 너에게
피해를 줄까봐 너의 이름을 적지 않는거야
5월1일 오늘 부산에 다녀 왔어
동래에 가면 내가 방위 받을때
너와의 기억이 떠 올라 가슴이 아파온다
오늘 동래에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보고 왔어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셨지만
너와의 인연을 끊어 버린
원망스런 어머니라서
인연을 끊고
한을 품고 살아 가기도 했지만
내가 자식이라서 인간의 도리를 하려고
웃으면서 어머니를 만나고 왔어
이제 80 이 넘으셨는데
얼마나 더 사시겠냐
그래서 찾아 간거야
내 가슴에 너를 남기고
내 인생에 한을 남겨 주셨지만
그래도 내가 자식이라서
찾아 간거야
아래 사진들 기억 하겠지
너를 잊지 못해서
부산으로 평창으로 돌아 다니는
불쌍한 인간이 바로 나야
그렇다고 너를 만나도 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은 없어
내가 가진게 없으니까
우리가 서로 사랑 했으면서
이별을 해야 했던 그 운명을 준
어머니가 원망스러우면서도
어머니를 용서해야 하는
내 운명이 너무 비참할뿐.....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걸 생각하면 내 가슴만 아파올뿐.....
지난날 그 모든것
부디 용서해 주기를 바랄뿐
미안해 그 모든것 부디 용서해 주길 바랄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너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내가 살아 있을 동안
날마다 청수를 떠 놓고
너에게 용서를 빌고
너를 위해 기도 할게
너와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고
만날수 없다면
너가 행복 하기를 기도 할게
그러나.....
부디 또 다른 세상에서라도
너와의 인연이 이어지길 빌고 있을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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