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창군 대하리를 다녀 왔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아 시간을 보니
새벽 4시4분 이었는데
4시40분으로 착각해서
일어나서 씻고 대하리를 다녀 왔다
5월10일 대하리를 다녀오고
올해 2번째로 다녀왔다
아래 사진은 5월에 다녀온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어제의 대하리다
5월에 푸르름은 없어지고
단풍마져 없어져가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대하리 앞 강가의 사진이다
30년전 찾아갔던 대하리
그리고 아침에 세수를 하러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차디찬 강물에 세수를 했었지.....
어제의 대하리 모습이다
터미널 옆 강뚝에서의
어제 나의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올 5월10일 종부리 모습이다
이번에 종부리에도 갔지만
사진은 찍어오지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종부리 마을회관 앞에서
삼방산을 바라보며
30여년전 너를 찾아갔던
그때의 기억을 생각해 봤어
시간을 정하지도 않았고
그저 어디어디로 찾아 오라는
너의 말을 듣고 찾아 가는데
마침 냇가에서 빨래를 마치고
세수대야에 빨래를 머리에 이고
나오다가 나를 만났지
너는 웃으면서 나를 따라와 하면서
오빠집으로 나를 데려 갔었지
그날 저녁 너에게
만났을때 안 반가웠어?
하고 물어보자
너는 빨래를 던져 버리고
안고 싶었다고 했었지......
그때를 생각 하면서
기도를 하고 왔어
삼방산신님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만약 만날수 없는 인연이라면
너가 행복할수 있기를 기도 했어.....
그리고 그때를 기억하면서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너를 생각했어......
지금에 와서야 나는 후회하고 있어
식구들을 버렸더라면......
너 하나 책임지지 못한
병신 같은 내 자신이 너무 싫어져.....
나는 너에게 그저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할 말이 없는 죄인이니까.....
이제 내년 5월 어느날
또 다시 대하리로 종부리로 갈거야
너를 다시 만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가지만
그것은 나의 헛된 꿈이라는 것을 알아
하지만 그래도
너를 사랑 했으니까
지금도 너를 사랑하니까
또 다시 갈수밖에.....
이제 겨울이 오면
부산을 갈거야
금사동으로 송정으로
대변으로 칠암리로
너와의 기억을 찾아
부산을 갈거야
이름을 말 하지 않아도
사진을 보면 내가 누군지 알겠지
사랑했던 사람이여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이여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다
이승에서 만나지 못 한다면
저승에서라도 만날수 있기를 빌고 있을게
만나면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너에게 빌게
너 하나 책임지지 못한 나를
부디 용서해 주기를 바랄게....
사랑해
지금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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