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83)이 역대 최고 대통령으로 꼽혔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시내 10개 대학에서 각각 50명씩
총 5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6% 지지를 얻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30%,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 순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5%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승만 전 대통령(11.2%), 김영삼 전 대통령(9%)이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여론조사를 하면 대부분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해왔다.
경제가 나빠지고 ‘성장론’에 대한 기대가 커질수록 그런 경향은 공고해졌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렵고 청년 실업률이 높다는 요즘, 그 중심에 서 있는 대학생들이
‘박정희’가 아닌 ‘김대중’을 최고 대통령으로 꼽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대학생들도 ‘경제 분야’에 가중치를 두었다.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 5대 항목으로 경제발전-사회복지-외교통일-정치발전-교육과학을 순서대로 꼽았고,
대통령의 자질을 평가하는 5대 항목으로는 위기대처능력-도덕성-비전제시-인재기용-민주주의 순으로 꼽은 것.
출처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