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도넛 앨범으로 발매
떨어지는 꽃잎위에 바람이 불고
쏟아지는 빗소리에 밤은 깊은데
하필이면 이런날 길 떠나는 그사람
잊을수 잊거들랑 잊으란 그말
나혼자 노여워서 잠못 이룰때
창밖을 스쳐가는 저 바람소리
덧없는 외로움에 나를 재운다
미워도 내사랑은 그대 뿐인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오는 사람
잡는 나를 달래며 또온다 하더니
그리워 잠이들면 꿈에나 보고
반가워 눈을 뜨면 허전한 마음
그런줄 알면서도 잠못 이루는
여인의 안타까운 밤은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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