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은수미 필리버스터 간단 내용

평창군 대하리 2016. 2. 25. 15:44

누가 그래요. 대테러방지법 되어도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살겠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헌법에 보장된 시민․주인으로서의 국민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하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하고, 

어떤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합니다. 

자기 운명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못하고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라고 그렇게 누차 이야기하고, 

제발 다른 목소리 들어달라고 하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다른 방향이 있습니다. 


나와 박대통령이 다름을 인정하거나 여당과 야당이 다름을 인정하고 

제발 이야기를 해보자는 겁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단 한명도 인권을 훼손당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자기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지. 

대테러방지법을 비롯해서 다른 법에 대해 그렇게 박근혜 정부에게 요구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능하고 제가 무능한 탓에 항상 발목을 잡는 것으로 소개가 되지요.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못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국민이 살아가야 되니깐요. 

그분들은 포기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돌아설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그분들은 아닙니다.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들은 도망치는 거 외에는 둥지가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도 자기 둥지를 부러뜨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고 대통령도 둥지를 부러뜨리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가 좀 버틴 게 당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고요.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통과되어도 언젠가는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또 누군가, 고통을 당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도 덜 고통 받는 방법을 제가, 정부․여당이 찾읍시다. 


약자를 위한 정치에는 여당도 야당도 없고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국민을 위해서 생각하고요.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생각하는 국민과 제가 현장에서 직접 뵙는 국민이 다르다,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하면 같이 살까. 이 생각 좀 합시다. 


피를 토한다던가, 목덜미를 문다던가, 이런 날선 표현들 말고 

어떻게 하면 화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지, 

힘내게 할 수 있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저의 필리버스터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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