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보다 앞선 8천년전 통나무 배 발견

8000년전 소나무 배 나왔다 (조선일보)

8000년 전 한반도 남쪽 낙동강변의 신석기인들은 소나무 배를 탔다?

서기전 6000년경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고(最古)의 배가 경남 창녕에서 출토됐다.

출토된 배의 크기는 최대 길이 3ｍ10, 최대 폭 60㎝, 두께 2~5㎝, 깊이 약 20㎝로, U자형으로 통나무를 파내 만든 환목선(丸木船)이다. 배의 재질은 소나무로 밝혀졌으며, 나무가 수천년 동안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뻘로 덮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물관측은 설명했다.

▲ 5일 국내 최고(最古)의 목선이 출토된 경남 창녕군 부곡면 비봉리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국립김해박물관측 관계자들이 현장설명회를 하고 있다./연합

학계에선 이 소나무 배의 출현을 ‘기적’에 가까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사시대의 배 유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고(古)선박은 통일신라 시대의 경주 안압지 출토선(서기 8세기), 고려시대의 완도선·십이동파도선(서기 11세기) 등이 있다. 이번에 나온 배의 추정 연대가 기원전 6000년으로 확정된다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배인 도리하마(鳥浜) 1호나 아키리키(伊木力) 유적 출토품보다 2000년 이상 앞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1954년 이집트 쿠프왕 피라미드 부근에서 발굴된 고선박(4600여년 전 추정)이나 1960년 터키 겔리도니만 해저에서 발굴된 난파선(3300여년 전 추정)보다도 연대가 앞서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가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아래 도표 참조

 

 

 동영상 아래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50905154200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