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출몰 의혹 쌓이는 호주 멜버른 구 감옥

호주 구 감옥 내부 사진

 

감옥들 중 가장 대표적인 감옥이 바로 호주 멜버른 시에 위치한 구 감옥입니다

(영어로 Old Goal이라고 하죠.) 멜버른 시 러셀 가에 위치한 멜버른 구 감옥은

 최근에도 끊이지 않고, 유령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멜버른 구 감옥은 호주에서 가장 악명 높았으며 몇년 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산적 (호주에선 Bushranger라 불리는데요.) 네드 켈리를 비롯해 많은 범죄자들이 수용돼

이들 중 무려 136명이 이곳에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멜버른 구 감옥은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형 집행이 일어난 감옥인 셈입니다.

이처럼 이곳에서 사형 당한 재소자들이 많자, 이와 관련된 유령 이야기 역시 많은데요.

아무래도 사형 당한 재소자들 중에는 억울한 사연을 갖었던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2년 전에는 이곳 박물관 관리자가 실제로 유령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으며

지금도 종종 일부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유령을 봤다는 목격담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이곳 관리관으로 일하던 리차드 버만 씨는 이곳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종 감옥소 방 안에서 여자가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도 그 목소리가 귀에 생생히 들리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구 멜버른 감옥에서 귀신이 나타났다는 소문은 요즘도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옥소 내에서 귀신을 봤다는 둥 귀신의 소리를 들었다는 말들이 많이 오가자,

지금은 관리자들조차 귀신이 무서워 서로 밤 근무를 미룰 정도가 됐다고 하네요.

사실, 멜버른 구 감옥 이외에도 멜버른 시 만해도 귀신 출몰이 일어나는 곳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지금 멜버른 시의 유명 관광지가 된 차이나 타운에도

‘Death Alley’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한 때 멜버른 시

갱스터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 이곳에 시체를 몰래 파묻어 버린 장소라고 합니다.

1930년대에 들어서야 이곳에 묻혀진 시체들을 발견했다고

이곳 역사책에는 나와 있는데요. 지금도 심심치 않게

밤에 귀신을 봤다는 상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빅토리야 주 멜버른 시 홈페이지
http://www.onlymelbourne.com.au/melbourne_details.php?id=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