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적으로 수행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큰 관심사로 떠오른 웰빙 바람을 타고 요가, 명상 등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행문화는 명상 편의점, 명상 찻집도 생기면서 대중화 상품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13일자 「한겨레 21」에는 ‘명상이 보약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표지로 실리기도 했다.
수행열풍은 해외에서 더욱 크게 일고 있다.
서구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이미 동양의 수행, 기문화를 소개하는
‘New Age’ 문화가 선보였다. 그리고 이는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8월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명상의 과학(the Science of Meditation)’이란 특집기사를 통해 미국 내 수행열풍,
그 효능을 뒷받침하는 의학적 근거, 쉽게 따라하는 명상수행법을 전했다.
그리고 명상에 대해 ‘동양의 신비한 미신’이 아니라,
‘무한 효능이 깃든 과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엘 고어 전 부통령, 리처드 기어, 데미 무어, 해리슨 포드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서 약 1천만 명이 수행에 빠져있다.
그리고 그들은 명상에 대해 ‘현자(賢者)들의
안식처(bubble bath)’라고 말하고 있다.
수행을 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그들은 왜 수행에 빠져드는 것일까?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는 30년 가까이 하루에 두 번 90분씩 명상 수행을 실천하고 있는데,
그는 “수행을 통해 의식의 깊은 차원으로 들어갈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한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행동의학과 허버트 벤슨 교수는 수행자 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명상을 하는 동안 평소에 비해 호흡 때 산소를 17% 덜 쓰고 1분당 심장박동수가 3회 떨어지며,
쎄타 뇌파( θ파, 취침 직전에 보이는 뇌파)가 증가하는 등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수행이 뇌 신경세포로 하여금 집중력과 관계된 뇌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수행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항체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리학자들은 명상이 반(反)사회적 심성을 바로잡는다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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