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6년]
(명나라) 황제가 대화를 하고서 권근(權近)이 학식이 있는 것을 알고는,
제목을 명하여 시 24편(篇)을 짓게 하였다.
권근이 명에 응하여 지었는데...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라는 제목에 대하여
“듣자하니 머나먼 그 옛날,
단군(檀君)이 단목(박달나무)가에 강림하시어,
동쪽 나라 왕위에 오르시니,
그때가 요임금의 시절.
몇대를 전해왔는지,
햇수는 천년을 지났다 하오.” 라 지었다.
(주:권근(權近)이 중국에 황제를 찾아가 만났는데
황제가 권근에게 24개의 제목을 주고 시를 짓게 하였다.
그중 하나가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 라는 제목이었는데
그 뜻은 '태초에 동이(東夷) 즉 배달민족이 문명을 처음 열었다' 이다.
중국 황제가 이러한 제목을 권근에게 주었다는 자체도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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