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기억력

 

 이스라엘의 테크니온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물고기의 지능지수를 실험했다.

물고기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주면서 먹이를 줬다.

나중에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음악만 틀면 먹이 주는 곳으로 찾아 왔다.

1개월간 이 훈련을 거친 물고기들을 호수에 풀어 놓고 자유롭게 살도록 했다.

4-5개월이 지난 뒤에 다시 그 음악을 들려주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몰려들었다.

테크니온 연구소의 보아즈 자이언(Boaz Zion) 박사는

물고기 기억력이 단지 2-3초 일 거라는 기존의 통설은 틀렸으며,

물고기는 적어도 4~5개월 동안 소리뿐만 아니라 특정한 물체도 기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고기의 기억과 학습능력을 연구해온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St. Andrews)대학에서는

약 15cm 보다 작은 물고기가 쥐보다 더 영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고기는 복잡한 미로를 가는 법을 터득하고 다른 물고기를 식별할 수 있으며

자기보다 강한 물고기는 확실하게 기억한다고 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도 2006년에 금붕어는 3개월 정도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분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금붕어에게 개폐기를 통해 먹이를 얻는 훈련을 시킨 후에 개폐기를

매일 단 1시간 이내로 열어 놓았는데, 놀랍게도 금붕어는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개폐기 주위로 몰려들었다.

이것은 금붕어들이 시각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