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

유가의 역사 왜곡

평창군 대하리 2010. 1. 5. 14:32
당요
요는 오제의 한사람인 제곡을 아버지로 진봉씨의 딸 경도를 어머니로 태어났다
진봉씨는 부족이름이다
요의 성은 이기 혹은 기라고 한다
이름은 방훈 이며 당요 또는 도당이라 불리는데
이는 요가 나라 이름을 도당으로 했기 때문이다

요는 기원전 2357년전 나라를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데

(약24년후 단군성조가 배달국을 계승하여 고조선을 건국함)

요는 그의 시호다
훗날 이연 이세민부자가 수나라를 멸하고 당나라 라고 한것은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제왕세기에 의하면 요의 아버지 제곡에게는 4명의 비가 있었다
1번째가 태씨의 딸 강원으로 부터 후직을 낳고
2번째는 융씨의 딸 간적으로부터 설을 낳고
3번째는 진봉씨 딸 경도로 부터 요를 낳고
4번째는 추자씨 딸 상의로서 지를 낳았다
 
사기 오제본기에 의하면
제곡이 승하하자 맏아들 지가 제위를 계승 했는데
정치를 잘 못해 동생인 요가 제위를 물려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곡은 1번째 비 소생인 후직에게 제위를 주지 않고 4번째인 지에게
제위를 물려준 이유는 나이가 가장많았다는 이유 에서다
 
그런데 지는 재위한지 9년만에 정치세력이 약해졌고
요는 그의 세력을 키우자 제후들은
목숨과 자리를 보전하기위해 요에게 귀순하게되고
지도 할수없이 요에게 재위를 넘겨주게 된다
요는 제위에 오른후 지를 고신이란곳에 봉해 주었다
 
사료에는 지가 리더쉽이 부족하여 요에게
민심이 넘어 갔다고 적어 놨지만
이미 임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가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이고 세력을 확장을
했다는 것은 요가 자신의 형인 지를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것이다
 
 
 
순은 우순이라고 하는데 우는 나라이름이며
성은 요 이름은 중화다
 
장자 도척편에는 순은 불효했다고 나온다
장자에 주석을 한 성현영은
장자소에 순은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하였다
 
한비자 충요편에는
고수는 순의 아버지이나 순이 그를 추방했고
상은 순의 동생이나 순이 그를 죽였다
아버지를 추방하고 동생을 죽였으니
어질다고 말 할수 없다
 
요의 두 딸을 아내로 삼았고
요의 천하를 탈취 했으니 의롭다고 할수 없다
어짊과 의로움이 없으니 밝다고 할수 없다
妻帝二女而取天下 不可謂  仁義無有 不可謂明
 
위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다
흔히 순은 아버지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있는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비자를 통해 보듯이 유가의 역사 왜곡이라고 볼수 있다
 
순의 시대가 덕으로 다스려지지않았다는 것은
세계 최초로 형벌제도가 만들어 졌다는 것으로도 알수 있다
 
상서 순전에는 다섯가지 형벌인 오형의 기록이 나오고
순임금이 고요에게 옥관의 수장이 되어
사건의 진상을 밝혀 공정하게 처리 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당나라 때 법률 주석서인 당률소의에는
고요가 감옥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순자 정론편에는 요순선양설을 세속에서 만들어 낸 말이라고 하고

천자는 지존의 자리이기에 제위를 양보한적이 없다고 하였다

 

한비자 충효편에는
요는 군주 였으나 자기의 신하를 군주로 섬기고
순은 신하 였으나 자기 군주를 신하로 삼았으며
탕과 무왕은 신하 이면서
자기 군주를 시해하고 시체를 베었다고 기록 했다
 
죽서기년에는 
요가 덕이 쇄해서 순에게 구금 당했다고 나온다
순은 요를 구금한후에
단주를 막아 부자지간에 만나지 못하게 했다
 
또 급총쇄어네는
순이 평양으로 요를 축출했다고 나오고
 
급총죽서에는
순이 평양에서 요를 구금하고 제위를 찬탈하였다고 나온다
 
 
그러나 이런 기록들은 상서.논어.맹자.대학.중용같은
요순의덕을 칭송하는 유가의 경전에 위배되기 때문에
유가에 의해 배척되고 시대가 흐를수록 잊혀진 것이다
 
 
 
세상에서 요순지치(堯舜之治)를 일러 왔으나
9년 홍수는 곧 창생의 눈물로 일어났나니
요(堯)는 천하를 무력으로 쳐서 얻었고,
형벌(刑罰)은 순(舜)으로부터 나왔느니라
 증산도 도전 4편30장
 
사기 오제본기에는
요가 수년간 계속된 홍수에 대해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악들이여 저 홍수가 하늘에 가득차고
흙탕물이 넘치고 물이 흘러 언덕을 삼키고 있소
백성들이 큰 근심을 하고 있는데
누가 능히 다스릴수 있겠소
 
홍수 이야기는 사기뿐 아니라
상서 요전과 산해경 해내경에도 나온다
구체적인것은
맹자 등문공상과 하편에 나온다
 
요임금때 천하가 편하지 못하여 홍수가 천하에 범람 하였다
초목은 무성하고 금수가 사람에게 달려들었다-등문공상
 
홍수는 요시대를 지나 순의 시대에 까지 계속 되었다
순의 시대에 홍수 치수 책임자였던
우늬 아버지 곤은 우수라는 지역으로

추방되어 죽었다

 

그후 아버지 대신 치수사업을 맡았던 우가
치수에 성공 하면서 민심을 얻어 세력을 키운뒤
순의 제위를 뺏어 하나라를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