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잎 가지끝에 어느덧 계절은 깊어
오래전에 떠난사람 불현듯 생각케하오
얼룩진 일기장에 맹세는 새로워도
우리들의 옛사랑은 덧없는 꿈이 되었소
마른잎에 바람소리 우수수 계절은 깊어
빈하늘에 노을빛은 내가슴 타는 그리움
아니올줄 알면서도 맹세를 믿는 마음
어리석은 기다림에 내청춘 흘러만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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