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51·중앙대 강사) 씨는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 비정 연구에서
고조선과 한사군의 위치가 중국 대륙 깊숙한 곳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대의 역사서인 ‘후한서(後漢書)’의 군국지(郡國志)에는
당시 한의 수도였던 뤄양(洛陽)동북쪽으로 5000리에 낙랑군이
4000리에 현도군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한서(漢書)’의 무릉서(茂陵書)에는 장안(뤄양보다 더 서쪽에 있는 현재의 시안·西安)에서 6138리에 임둔군이, 7640리에 진번군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1990년대 초반 랴오닝 성 진저우에서 ‘임둔태수장(臨屯太守章)’이라는
직인이 찍힌 봉니(封泥·공문서 등을 봉할 때 사용한 진흙덩이)가
발굴된 고고학적 발굴 결과와 일치한다.
이 논문은 랴오허 동쪽의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초기 청동기 유물이 발굴되지 않아
고조선의 실재를 뒷받침할 수 없다는 ‘물증 부족’의 비판에 대한 새로운 반론이다.
또 흥륭와, 홍산, 하가점 등 랴오허강 유역의 고대 신석기·청동기 문명과
고조선의 연관관계를 뒷받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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