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영혼

과학사를 이룬 유명한 꿈 네 가지

평창군 대하리 2007. 3. 20. 18:06

꿈1: 재봉틀
의류산업이 공업화되기 전에는 재봉바늘의 바늘귀가 뾰족한 끝의 반대쪽에 있어서 바늘이 먼저 옷감을 뚫고 지나간 후에야 실이 지나가게 되어 있었다.

수작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업용 재봉틀을 사용하려면 실이 먼저 옷감을 지나가게 해야 한다. 당시의 발명가들이 바늘귀가 두개인 바늘, 혹은 바늘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했지만 그 효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1840년대, 미국인 E. 하우는 이 문제를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야만인들이 그의 목을 베어 삶아 먹으려고 해서 그는 목숨을 걸고 큰 가마솥에서 뛰쳐나오려고 하다가 창에 찔릴 뻔했다.

야만인들이 긴 창으로 그를 위협했는데, 이때 그는 긴 창의 뾰족한 끝에 구멍이 나있는 것을 보았다.
이 꿈을 꾸고 나서, 그는 바늘귀를 바늘 끝에 내는 것을 설계하여 실패기계통과 함께 실을 잡아주는 것을 발명했다. 1845년에 첫 번째 모형을 출시하여, 1분에 바느질을 250번 함으로써 숙련된 재봉사 몇 명이 바느질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이렇게 해서 실용적인 공업 재봉 원리가 탄생했다.


꿈2: 벤젠구조
1864년 겨울 어느 날, 독일 화학자 케쿨레는 벽난로 앞에서 비몽사몽간에 원자와 분자들이 춤추는 것을 보았다. 그 중에 한 탄소 원자 사슬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빙빙 도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깨어난 케쿨레는 벤젠 분자가 하나의 고리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부터 벤젠 분자가 탄소원자 6개와 수소원자 6개가 대칭으로 배열되어 안정된 분자를 형성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꿈3: 원소주기율표
1869년 2월, 멘델레예프가 원소 주기율과 관련된 꿈을 꾸었다. 그 당시에 이미 63종류의 원소를 발견하여 각각의 특성을 알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원소들 간에 주기적으로 변하는 규칙이 있어서 원소들의 특징이 그 규칙에 의해 정해진다고 생각했다.

35세의 화학 교수 멘델레예프는 이 문제로 고민하며 사색하다가 잠이 들었다. 꿈에서 그는 한 장의 도표에 원소들이 모두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것을 보았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즉시 꿈에서 본 내용을 메모하였다. 이 도표는 원자 번호의 순서대로 규칙적인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바로 원소주기율표였다. 그는 또 도표에 아직 발견하지 않은 원소들의 자리를 비워 놓았는데, 그 후 신속하게 빈 자리를 채우는 새 원소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꿈4: 신경자극전달
1921년 부활절 전야에 오스트리아 생물학자 루이가 자다가 일어났다. 그는 비몽사몽 상태에서 종이에 무엇인가를 메모한 후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그는 자신이 뭔가를 기록한 것을 기억했으나 다시 그 내용을 보았을 때 자신이 무엇을 메모하였는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 다음날 새벽 3시, 다시 잠에서 깨어나 그 메모 내용이 17년 전에 제기한 자신의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루이는 급히 실험실로 뛰어가 개구리 두 마리를 잡아 심장을 꺼내 생리식염수에 담그고, 그 중 하나는 미주신경을 떼어내지 않고, 다른 하나는 미주신경을 떼어냈다.

전극으로 첫 번째 심장 샘플의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박동이 느려지게 하고, 몇 분 후에 그 식염수를 두 번째 심장 샘플 그릇 속에 넣은 결과, 두 번째 심장 샘플 박동도 늦춰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으로 신경이 직접 근육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 물질의 방출을 통해 작용하는 것임을 밝혀냈다. 첫 번째 심장의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만들어진 물질이 염수에 용해되어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심장의 박동을 느리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경자극에 관한 화학적 전달은 이렇게 발견되었으며,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였고, 루이는 1936년 생리학 노벨상과 의학상을 받았다.

 

 

3.서양 사람 이마두가(마테오리치 신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4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5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6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7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8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증산도 도전 2편 3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