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역은 아직 기(氣)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때이며
태초는 기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이며
태시란 형상이 드러나기 시작한 때를 말하고
태소는 질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를 말하는 것이다
기운과 형상과 성질이 갖추어져 서로 떠날 수 없으니 이를 혼륜(혼돈)이라 한다
이것은 만물이 서로 혼합되어 서로 떠날 수 없음을 말한다
이 혼돈은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따라가도 붙잡을 수 없으므로 이를 태역(太易)이라 한다
태역이란 본래 형상과 사물의 징조가 없는 거요
태역이 변화하여 하나의 기운이 되고
이것(一位)이 변화하여 7(7位)이 되고
이는 다시 9수의 변화까지 전개되고
이 9수 변화는 변화의 극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9는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는 변화를 하여 1(우주생명인 氣의 통일상태, 一太極水)이 되니
1(一水)은 천지만물이 생성 변화하는 시발점(통일의 완성이라는 뜻)이다
맑고 가벼운 것은 올라가 하늘이 되고
탁하고 무거운 것은 내려와 땅이 되며
그 두 기운이 합하여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조화하여 만물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列子「天瑞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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