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10만년 이상 남극의 빙산 속에 갇혀 있던 미생물이 되살아나서
실험실의 온기와 영양을 공급받으며 성장을 재개했다.
미 뉴저지주 루트거스대 해양학과 조교수인 케이 비들이 이끄는 연구팀은
10만년에서 800만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빙산의 샘플 5개를 실험한 결과
이 같은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비들 교수는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지 정말로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빙산의 샘플들을 테스트한 결과
비교적 덜 오래 된 샘플에서 박테리아를 자라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유전자 얼음막대기'라고 지칭한 빙산의 핵심 부분에
피르미큐트 계열(firmicutes) 및 방사선균(actinobacteria)과
그람음성 자색세균(proteobacteria) 등의 가장 흔한 박테리아들이
여전히 여기저기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이런 미생물들은 오랫동안 우리 주위에 있던 미생물들로
"이전에 지구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비들 교수는 말했다.
비들 연구팀은 110만년 이상 된 빙산 속의 박테리아들의 경우
DNA가 급속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110만년 전을 기준으로 박테리아의 DNA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오래된 빙산 속의 박테리아는 DNA가 불과 210개의 단위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박테리아의 DNA는 통상적으로 300만개 정도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구는 고든 & 베티 무어 재단, 미국 과학재단과 한국 남극조사프로그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유주영 기자 bo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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