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여름철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의 수를 좌우한다는 사실이 최근 새롭게 밝혀졌다
지구 전체의 기후를 뒤바꾸는 극지의 기상 현상은 ‘극 진동’(Arctic Oscillation)이라고 불린다
해면기압이 극 지역에서 높으면 중위도에서 낮고,
반대로 극 지역에서 낮으면 중위도에서 높아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즉 극 지역과 중위도 지역의 해면기압이 서로 반대의 위상을 가지며 진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 진동은 대류권과 성층권에서 대기순환, 평균 기온과 한파의 강도, 강수량, 해빙의 면적,
지구 기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수십 년 동안 기후 연구의 관심은 열대 지역에 집중됐는데
이제 중위도 혹은 극 지역의 대기순환으로 옮아왔다.
북반구에서 일어나는 극 진동인 북극 진동 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30년대다.
서로 반대로 진동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을 ‘북대서양진동’이라고 불렀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지구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극 진동은 북대서양에만 국한되지 않고 북반구 전체에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내용은 1998년 미국 워싱턴대 월레스 교수와 당시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톰슨(현재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이 발표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남반구에서도 관측됐는데 이를 남극 진동이라고 한다.
남극 진동과 북서태평양의 태풍은 서로 반대 반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이런 남극진동과 북반구 태풍 사이의 관련성이 최근에 밝혀졌다.
특히 남극 진동은 우리나라와 일본 근처를 지나는 태풍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http://www.dongascience.com/info/contents.asp?mode=view&article_no=20070807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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