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 http://www.stb.co.kr/program/info/139/index.html
방영일시 : 139년 10월 3일 오후 10시 / 139년 10월 4일 오전 10시, 밤 11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파진흥원이 지원하고 STB상생방송이 기획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과거 일제치하에서 조선의 독립과 민족정신의 근간이 되었던 대표적인 민족종교, 보천교를 재조명합니다.
600만 신도를 이끌며 구한말 조선민중의 희망이 되었던 보천교 !
방송은 일본인 인류학자 무라야마 지준과 그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일제의 정신문화 식민지화 과정을 추적한다.
총독부의 촉탁 학자인 무라야마 지준은 1920년대 조선 곳곳을 돌며 민간신앙과 종교·풍속 등을 연구했다.
이 연구자료를 활용해 총독부는 일본 신도교를 민간에 침투시키고, 한국신화를 왜곡하는 등 정신문화 탄압을 자행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당시 민족종교들이 펼친 독립운동 활약상이 기록된 ‘밀러 보고서’도 공개한다.
또 물산장려운동 등 민족종교의 경제 운동도 소개하고, 신도·불교·기독교 외 종교를
‘유사종교’로 분류했던 일제의 종교 통제책 및 왜곡된 종교교육도 고발한다.
방송에는 세계적인 종교학자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를 비롯,
윤이흠 서울대 교수 등 종교학 분야 석학이 대거 참여했다.
베일에 감춰진 인물‘무라야마 지쥰' 그의 유품, 방송사상 최초공개
무라야마 지쥰(村山智順, 1891-1968)은 도쿄 제국 철학과를 졸업한 해인 1919년 조선총독부의 촉탁 신분으로 한국에 온 뒤 2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민속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당시의 풍속과 사상을 연구했다. 무라야마 지쥰 사후,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그의 사진들은 게이오 대학의 한국학 연구자인 노무라 신이치 교수가 보관하고 있었고, 무려 380여 장에 이르며, 그가 남긴 조사 자료는 「조선의 복장」,「조선인의 사상과 성격」, 「조선의 습속」,「조선의 도깨비」,「조선의 풍수」,「조선의 유사 종교」등 10여 권에 이른다. | ||||||||
‘무라야마 지쥰'과 조선총독부의 관계는?
그 해답은 간단하다. 19세기 제국주의가 시대를 풍미하게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류학.
인류학자들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사전 조사를 도맡아 했고, 이들은 제국의 영광을
위한 브레인이었다는 사실이다.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의 민간신앙과 종교 등에 대한 사상연구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에 밑거름이 되었고, 일제가 조선을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민족정신을 뿌리째 뽑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총독부 특명, 조선의 민족정신의 중심을 찾아라!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못한 채 주변 강국의 것만을 우상시하는
잘못된 역사가들에 의해 우리 것이 폄하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우리의 고유문화 중 큰 비중을 차지하던 민간신앙이나 풍속, 민족종교 등 당시 우리 민족의 사상과 정서를 대변했던 것들을 일제는 저급한 것,
불필요한 것,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낙인 찍어버렸다.
‘무라야마 지준’이라는 인물은 일제의 민족정신 말살정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그것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제의 잔재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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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일제 식민통치가 만들어 민족종교에 씌운 ‘유사종교’라는 틀은
광복 64주년이 된 오늘에도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일제시대 민족혼을 지키며 독립운동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민족종교의 본모습을 널리 알려야 할 때”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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