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어리비탈거미’ 자연사 저널에 게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월출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중 발견한 신종 거미가
국제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종 거미는 `월출어리비탈거미(Alloclubionoides wolchulsanensis)¡Ç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관련 논문은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지인 `자연사 저널(Journal of Natural History)¡Ç에 지난해 말 게재됐다.
지구상의 거미류는 109과 3천377속 4만1000여종이며
이 중 어리비탈거미속(Alloclubionoides) 거미는 한국에 14종, 중국에 7종, 러시아에 4종, 일본에 1종이 있다.
1992년에 새로운 속으로 만들어진 어리비탈거미속은
우리나라 고유종인 한국어리비탈거미(A. coreanus)를 모식종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어리비탈거미속 거미 14종은 남한지역에서만 국지적으로 서식하며
낙엽 사이와 돌 밑, 썩은 고목나무에서 살아간다.
일반적으로 거미는 생식기의 생김새와 구조로 종을 구분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암수의 생식기가 기존 종들과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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