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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대하리 사랑하는 사람아

평창군 대하리 2011. 8.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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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기억 하겠니?

너가 떠난 3년 뒤 내 모습이다

 

 

 

 

 

미O아!

나 이천권이다

 

너를 너무나 사랑했던

이천권이다

 

언젠가 기장에서 내려

내가 어디 가냐고 묻자

너가 대변 간다고 하기에

내가 화장실을 찾던 일 생각 나는지 모르겠다.....

 

옛날 기장 버스 터미널이다

 

너와의 추억을 찾아 다니며

나는 그렇게 힘없이 살아왔다

 

너와 너무나 많이 다녔던 송정.....

송정에 친구 윤숙이 기억 하겠니.......

 

옛날 송정다리

 

내 운명을 바꿔 버린

가슴 아픈 아래사진.......

 

너를 처음 만나던 그때를

나는 아직도 기억 하는데......

 

 

 

 

너를 떠나온 후

너와의 추억을 찾아

한때는 미친듯 돌아 다녔다

 

그옛날 송정에서 대변 가는길 이다

송정에서 대변까지

4시간을 걸어 다녔지......

 

 

그 당시 송정에서 대변 가는 길

 

 아래는 해운대

 

옛날 송정 모습이다

 

너가 없는 나는 너와의 기억을 찾아

송정을 많이도 다녔다

 

 

송정에서 대변까지 칠암리 까지.....

너와의 추억이 있는 곳을 헤매고 다녔지....

 

 

언젠가 송정역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너는 제천을 거쳐 평창에 갔었지

 

그때 너는 기차가 떠나기전

고개를 숙이고 말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깊은곳에서 서러움의 눈물과

어머니 큰누나에 대한 분노 때문에

내마음을 어찌 할지 모른다......

 

 

강원도.....

평창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나.....

 

 

 

그 옛날 너와 먼지나는 비포장길을

버스를 타고 갔던 대하리.......

 

 

 

 

너를 찾으러 대하리에 갔었다

30년 세월이 지났지만

그래도 너가 보고 싶어 갔다 왔다.....

 

대하리 집앞이다

그 옛날 아침에 세수하러 내려 갔던곳....

 

 

 

아마도 너의 부모님이 살고

너가 어릴적 살았을지도 모르는

종부리 양지마을이다......

 

 

 

평창에 내가 처음 갔을때

너가 말 안들으면

그냥 부산으로 간다고 장난치던

버스터미널 옆 강뚝이다

 

 

작년 11월 내 모습

 

너를 잃어 버리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이룬것 없이

그저 살아가는 내 인생......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 가고 있을까....

 

나에게 너는 무엇이길래

이리도 고통속에서

너를 그리며 살아 가는걸까.....

 

돌아보면 나는 무능 했던것 같다.....

부모 형제를 버렸으면

지금 너와 함께 있을텐데....

 

세월이 흐른 지금에야

너가 얼마나 나를 사랑 했는지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 했는지 알것 같다

 

내 잘못으로 너와 이별을 한 내인생

그래서 그 죄 때문에

너를 잊지 못하고

너를 그리며 힘들게 살고 있다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하겠니.....

그저 잘못 했다고...

정말 미안 하다고...

 

다시...

다시 그시절로 돌아 갈수 있다면....

 

우리가 경기도 용인군 어정리로 도망 갔을때

나를 고발한 사람이

엄마와 큰누나 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부모 형제와 인연을 끊고 살고 있다

아버지 제사 때문에

부산 동생집에 1년에 한번 갈뿐.....

 

잠자거나 컴퓨터 할때를 빼고는

너의 생각뿐......

 

다시 만날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

 

다시 만나고 싶다

다시 만날때

내가 감당할수 있을 만큼만

너가 아팠으면 좋겠다.....

 

너가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너를 놓아 줄수 있을텐데....

 

너에 대해 알수 없는 나 이기에

그저 기다릴수 밖에 없는 나

 

나 홀로 있는 시간이 오면

너와의 기억 때문에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 오르는 눈물

 

몇칠전 빨래를 하다가

용인에 살던 때가 갑자기 생각이 났지

 

내가 강근수지 다닐때

그 추운 겨울날

얼음이 얼어 있는 개울가에서

너가 빨래를 하던 생각이 나더라

 

악착같이 살아야지 하면서도

너가 그리울 때면

모든것이 다 귀찮아질뿐....

 

마음과 몸이 병들어 버린 내 인생...

사실 힘들다....

 

너가 있다면 나는 살아갈수 있을텐데...

 

이번 추석쯤 만날수 있을까.....

이번 설쯤 만날수 있을까.....

 

나만의 바램으로 그냥 너를 그리며

무심히 살아가는 나.....

 

10월쯤 평창에 갈 생각이다

봄 가을 평창에 가는것이

내 생활이 되어간다

 

아무도 없는 평창 이지만

그래도 나는 간다

너와의 기억이 살아 있으니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다시 만나면

무릎을 꿇고 너에게 용서를 구할께....

 

미안 하다고....

정말 미안 하다고.....

너무 늦었지만 용서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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