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

우주원리를 담은 한글

평창군 대하리 2007. 8. 25. 23:09


 天地之道 一陰陽五行而已.

 천지 자연(우주만물)의 원리는
 오로지 음양오행일 뿐이다.
 
 
坤復之間爲太極 而動靜之後爲陰陽.
 곤(坤)과 복(復)의 사이에서 태극이 생겨나서 움직이고,
 멈춘 후에 음양이 생겨나는 것이다
 
 
凡有生類在天地之間者 捨陰陽而何之.
 무릇 목숨을 가진 무리들로 하늘과 땅의 사이에 있는 것들은 음양을 버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故人之聲音 皆有陰陽之理 顧人不察耳.
 그러므로, 사람의 소리는 모두 음양의 이치가 있는데,
 사람들이 살펴서 깨닫지 못한 것일 뿐이다.
 
 
今正音之作 初非智營而力索
 이제 훈민정음을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슬기로 마련하고, 애써서 찾은 것이 아니라
 
 
但因其聲音而極其理而已.
 다만 그 (원래에 있는) 성음(의 원리)을 바탕으로
 이치를 다한 것뿐이다.
 
 
理旣不二 則何得不與天地鬼神同其用也.
 (음양의) 이치가 이미 둘이 아니니 어찌 천지 자연,
 (변화를 주관하는) 귀신과 그 사용을 같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훈민정음 해례본』)
 
 
동양문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한글이 음양오행 원리

  즉 우주자연 섭리를 얼마나 잘 담고 있는 문자인가에 감탄하고 또 감탄할 것이다.
 
 
 
오행(五行)과 한글
 
夫人之有聲本於五行. 喉邃而潤 水也.
 무릇 사람이 소리(말소리)를 내는 것은 오행에 근본이 있는 것이므로

   목구멍은 (입안의) 깊은 곳에 있고,

   젖어 있으니 (오행으로 보면) 물(水)이다.
 
 
牙錯而長 木也. 舌銳而動 火也
 어금니는 어긋나고 길어서, 오행의 나무(木)에 해당한다.
 혀는 날카롭고 움직여서 오행의 불(火)에 해당한다.
 
 
齒剛而斷 金也. 脣方而合 土也.
 이는 단단하고 (무엇을) 끊으니 오행의 쇠(金)에 해당한다.
 입술은 모나지만 합해지므로 오행의 흙(土)에 해당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