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험준한 수행처인 전북 부안 변산의 부사의방에 다녀왔습니다.
부안 변산 일대는 산세가 빼어나기로 세상에서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입니다.
원효와 의상, 부설거사, 진묵, 진표 등 한국 불교를 대표할 만한
고승들이 모두 이곳에서 수행했습니다.
부사의방은 변산에서 가장 높은 해발 509미터의 의상봉 동쪽 절벽에 있습니다.
천길 낭떠러지를 직접 보고, 진표 율사(718~?)의
행적을 듣지 않고선 이를 헤아려 알기 어렵습니다.
부사의란 세간의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없는 것이란 뜻